U-18 대표팀, 한일전 8-0 완승…김정운·윤영철·김서현 7이닝 무실점 합작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9.16 07: 00

대한민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이 한일전에서 기분좋은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 파크에서 열린 제30회 U-18 야구 월드컵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라이벌 일본을 상대로 8-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는 지난 15일 개최된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은 프로 유망주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선발투수 김정운(KT 1라운드 지명)은 3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출발을 잘 끊었고 미국전에서 흔들렸던 윤영철(KIA 1라운드 지명)은 3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화의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김서현은 1이닝 1피안타 1볼넷 1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 /WBSC

타선에서는 1번 중견수로 출전한 정준영(KT 2라운드 지명)이 2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김민석(롯데 1라운드 지명)과 김동헌(키움 2라운드 지명)도 1안타 1볼넷으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한국은 1회 선두타자 정준영이 안타로 출루했다. 문현빈은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1사 2루 찬스를 연결했고 김민석은 볼넷을 골라내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김범석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김동헌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김정민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김영후의 뜬공 타구에 3루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2점을 더 추가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2회에도 선두타자 정준영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문현빈은 번트안타로 출루했고 김민석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찬스가 이어졌다. 김범석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폭투로 추가득점에 성공했고 김동헌이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뽑았다.
6-0으로 앞선 한국은 3회 김영후가 3루수 송구실책으로 출루했고 박태완의 희생번트와 김재상의 안타, 정준영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6회에는 김민석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 마지막 수비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서현은 선두타자 와타베 카이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고 이토 카이토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두 타자를 잘 잡아냈고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한국은 오는 17일 대만과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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