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 3이닝 2K 무실점’ 윤영철, 3G ERA 0.91 활약…1R 지명 이유 증명했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9.16 07: 04

충암고 에이스 윤영철(18)이 숙적 일본을 상대로 빼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윤영철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콤 파크에서 열린 제30회 U-18 야구 월드컵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일본을 상대로 구원등판해 3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번 대회 2승째다.
한국이 7-0으로 앞선 4회 마운드에 오른 윤영철은 탈삼진 하나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첫 이닝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5회에도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내며 6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했다.

한국 대표팀 윤영철. /WBSC 제공

6회 선두타자 아사노 쇼고에게 안타를 맞은 윤영철은 흔들리지 않고 세 타자를 연달아 범타로 처리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한국은 8-0 완승을 거두며 슈퍼라운드 첫 경기를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윤영철은 지난 11일 열린 미국과의 오프닝 라운드 첫 경기에서 2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 패전으로 다소 아쉬운 투구를 했다. 하지만 이후 네덜란드전에서 3⅔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반등에 성공했고 이날 경기에서는 강팀 일본을 상대로 만족스러운 투구를 해냈다. 이번 대회 성적은 3경기(7⅔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0.91을 기록중이다.
올해 고교 좌완투수 최대어로 평가받는 윤영철은 지난 15일 개최된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KIA 타이거즈의 지명을 받았다. 미국에서 지명소식을 들은 윤영철은 자신이 왜 전체 2순위에 지명을 받았는지 보여줬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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