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일 만에 마운드에 선 최채흥(상무)이 승수를 추가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7월 8일 문경 KT전 이후 잠시 쉼표를 찍은 최채흥은 15일 마산 NC전에서 4이닝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따냈다.
6-4로 앞선 5회 선발 이원준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최채흥은 오승택, 권정웅, 이인혁 모두 뜬공 처리했다.
최채흥은 6회 선두 타자 조효원을 3루 땅볼로 유도한 데 이어 이한과 천재환을 외야 뜬공으로 돌려 세웠다. 7회 선두 타자 최우재를 2루 뜬공으로 처리한 최채흥은 최보성과 대타 서준교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최채흥은 8회 선두 타자 오승택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뒤 김정호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곧이어 이인혁을 우익수 플라이로 유도하며 두 번째 아웃 카운트를 챙겼다.
조효원에게 내야 안타를 내주는 바람에 2사 1,2루 위기에 몰린 최채흥. 이한을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가볍게 처리하며 8회 투구를 마쳤다. 최채흥은 9회 장민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상무는 NC를 15-6으로 격파했다.
한편 상원고와 한양대를 거쳐 2018년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한 최채흥은 2020년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11승) 달성과 더불어 토종 투수 평균 자책점(3.58) 1위에 등극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완성했다. 지난해 12월 상무 입대 후 병역 의무를 수행 중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