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4⅔이닝 무실점 & 실책이 결승점...롯데, 4-2 신승 [부산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9.15 21: 31

롯데가 접전 끝에 신승을 거뒀다.
롯데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57승69패4무를 마크했다. 키움은 3연승이 중단되며 73승56패2무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엎치락뒤치락 경기가 펼쳐졌다. 1회말 롯데가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는 2사 후 이대호의 우중간 2루타로 기회를 잡은 뒤 전준우의 중전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키움은 2회초 선두타자 김태진의 2루타, 김웅빈의 유격수 땅볼로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송성문의 중전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임지열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가 기회를 잡았다. 이정후의 중견수 뜬공, 푸이그의 3루수 땅볼로 2사 1루 상황이 됐지만 김태진의 우전안타로 기회를 이어갔고 김웅빈의 중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2-1로 역전했다.
그러나 롯데는 4회말 선두타자 이대호의 좌전안타부터 기회를 이어갔다. 전준우가 유격수 땅볼을 치면서 1루 선행주자가 잡혔다. 고승민의 2루수 땅볼로 이어간 2사 2루에서 한동희가 우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치면서 2-2 동점에 성공했다. 이호연의 볼넷으로 이어간 2사 1,2루 기회에서는 지시완이 유격수 땅볼을 치면서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지만 키움 유격수 김휘집의 포구 실책이 나오며 2루 주자 한동희가 홈을 밟았다. 3-2.
이후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키움은 5회 1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이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고 롯데 역시 5회 2사 2,3루 기회를 놓쳤고 7회 무사 1,2루가 될 수 있었던 상황에서 주루사가 나오면서 기회가 제대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8회말 롯데는 안치홍, 한동희의 연속 안타, 이호연의 2루수 땅볼로 만든 1사 1,3루 기회에서 대타 정훈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면서 4-2로 점수 차를 더 벌렸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선발 이인복의 4⅓이닝 9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김유영(⅔이닝 무실점), 서준원(1이닝 무실점), 김도규(1이닝 무실점), 구승민(1이닝 무실점), 김원중(1이닝 무실점)이 틀어 막으면서 리드를 지켰다. 이대호와 한동희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키움은 선발 한현희가 6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했지만 실책 1개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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