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좌완 구창모가 선두 SSG 랜더스를 침묵시켰다.
구창모는 1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14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2피안타 3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9승(4패)째를 챙겼다. NC는 6-0 승리를 거뒀다.
1회 선두타자 최지훈에게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내준 구창모는 2번 전의산을 2루수 직선타로 잡은 뒤 외국인 타자 후안 라가레스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한유섬을 2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병살 플레이로 막으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2회에는 1사 이후 박성한에게 볼넷을 헌납했지만 김성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김민식을 2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으면서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갔다.
3회는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들었고 4회 들어 1사 이후 한유섬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지만 흔들림 없이 김강민을 헛스윙 삼진, 박성한을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4회 2점, 6회 4점 지원을 받은 구창모는 7회까지 무실점으로 SSG 타선을 틀어막았고, 이후 불펜진이 승리를 지켰다.
구창모는 지난 9일 KT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승리투수가 됐고 SSG까지 막으면서 2연승에 성공했다.
NC는 여전히 5강 희망을 이어가는 중이다. 앞으로 20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5위 KIA는 이날 한화에 패하면서 두 팀의 승차는 2.5경기로 좁혀졌다. 구창모의 호투가 빛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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