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가족이 된 선수들 모두 환영한다.”
1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 그랜드볼룸에서는 2023 KBO 신인드래프트가 열렸다. NC는 1라운드에서 경남고 투수 신영우를 지목했다. 이어 경북고 외야수 박한결, 마산고 포수 신용석, 신일고 투수 목지훈, 배명고 투수 강건준, 성균관대 투수 이준호, 마산고 내야수 신성호, 경북고 투수 정주영, 신일고 투수 서동욱, 경북고 외야수 배상호, 순천호천고 투수 김주환을 차례로 뽑았다.
임선남 단장은 “올해 우리 드래프트의 원칙은 이전과 같이 지명 순간에 남은 선수 중 제일 좋은 선수를 뽑는 것이었다”면서 “우리가 예상한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게 결과가 나와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NC 다이노스 가족이 된 선수들 모두 환영한다”고 말했다.
1라운드에서 신영우를 지명한 이유로 민동근 스카우트 팀장은 “올해 드래프트에 참가한 선수 중에 근면성이 가장 좋은 선수다. 기량도 두 말할 것 없이 뛰어나다. 평균 140km 후반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고 최고 154km까지 기록한 만큼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민 팀장은 “주 구종인 너클 커브는 데이터상으로도 우리 프로 선수들 못지않은 우수한 구종으로 평가된다. NC에 없었던 새로운 선발 유형의 투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1라운드에서 지명했다”고 덧붙였다.
2라운드에서 박한결을 지명한 이유에 대해서는 “박한결 선수는 말 그대로 호타준족 유형의 선수다. 주력이 상당히 뛰어나고 파워있는 우타자로 미래에 우리 구단 외야 자원의 주축 선수가 될 수 있는 선수다. 창원NC파크 홈런 사이렌을 많이 듣게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또 민 팀장은 3라운드 때 지명한 신용석에 대해서는 “우리 연고 지역 선수로 상당히 좋은 포수로 각광받고 있다. 강한 어깨와 뛰어난 타격 메커니즘을 갖춘 선수다. 미래의 주전 포수로서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선수로 우리 팀의 소중한 포수 자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신용석은 “이렇게 빠른 순번에 지명받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기대해 주시는 만큼 잘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포수로서 정확하고 강한 송구를 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타격에서도 파워는 다른 선수들에 뒤지지 않는다”며 “양의지 선수를 가장 좋아한다. 나와 같은 포지션에 타격과 수비 모두 KBO 최고의 포수라고 생각한다. 양의지 선수의 수비나 타격 영상을 보면서 열심히 공부했다. 높은 라운드에 지명받은 만큼 책임감 가지고 NC를 위해 뛰는 선수가 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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