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그라운드에서 보고 싶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날 열린 신인드래프트 결과에 대해서 설명했다.
롯데는 이날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제2의 이정후'로 불리는 휘문고 내야수 김민석을 지명했다. 경남고 포수 김범석과 저울질을 하던 롯데는 결국 올해 고교 주말리그에서 타율 5할6푼5리(62타수 35안타)를 기록한 타격 재능이 뛰어난 김민석을 선택했다. 성민규 단장은 "뛰어난 타격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세계청소년야구대회 대표팀에 발탁돼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서튼 감독은 김민석에 대해 "영상을 따로 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구단과 많은 대화를 하면서 해당 선수에 대한 내용을 들었다"라며 "롯데는 신인 선수들을 뽑을 때 운동신경이 좋은 선수 위주로 뽑았고 그 쪽에 포커스를 둔 것 같다. 운동신경이 좋고 타격이 좋은 내야수로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롯데 자이언츠의 좋은 미래 자원이 될 것 같고 빨리 그라운드에서 보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