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고 투수 이호성이 삼성 지명을 받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호성은 고교 통산 15경기에 등판해 5승 3패 평균자책점 1.31을 거뒀다. 61⅔이닝 동안 피홈런 1개에 불과하다. 4사구 17개 및 탈삼진 79개를 기록하며 이상적인 비율을 기록했다.
삼성은 이호성에 대해 “완성형 선발 자원으로 제구력은 물론 멘탈적으로도 뛰어난 선수”라며 “선발 투수로 성장 가능성 높고 불펜 투수로도 활용 가능한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완성도 측면에서 윤영철과 더불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투수로서 기술, 멘탈 등 투수에게 필요한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어 향후 발전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호성은 “생각보다 빠르게 뽑혀서 어안이 벙벙하다. 최고의 팀에 뽑혀서 기분 좋고, 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부모님과 형이 드래프트 현장에 왔는데, 오늘 못 온 여동생까지 가족 모두가 그동안 나를 위해 애써줬다. 오늘 자리를 빌려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그는 “초중고 은사님들로부터 기본기와 인성에 대해서 잘 배워왔다. 많은 것을 알려주신 은사님들, 특히 인천고 계기범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2라운드 지명을 받은 전주고 투수 박권후는 “명문 구단 삼성 라이온즈에 지명되어 행복하다. 이름이 불리는 순간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났다”면서 “나의 강점인 지치지 않는 체력을 바탕으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 그리고 빨리 1군에 합류해, 홈구장인 라팍에서 팬들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