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2023 신인 드래프트가 15일 열렸다.
LG는 1라운드에서 경남고 포수 김범석을 지명했다. 김범석은 올해 24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4푼2리 9홈런 30타점을 기록했다. LG 스카우트팀은 “장타를 칠 수 있는 파워와 정확도 높은 타격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변화구 대응 능력도 좋은 선수이다. 송구 동작이 간결하며 상황 판단이 빠르고 투수를 편하게 해주는 스타일의 포수이다”고 평가했다.
류지현 감독은 15일 잠실구장에서 드래프트 결과에 대해 “이전에 1차지명이 있을 때는 대상자가 나와 있어서 스카우트 평가와 함께 영상을 보고 현장의 의견도 상의했다. 이제는 전면드래프트가 다시 시작됐고, 1~3순위라면 어느 정도 윤곽이 나와서 유심히 체크할 수 있겠지만, 우리는 7순위라 우리 순서에서 어떻게 될지 몰라 전체적인 부분은 교감은 했고, 스카우트팀에서 좋은 선택을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범석을 1라운드에 지명한 것을 두고, “지금 포수 랭킹 1위 아닌가요. 그렇게 알고 있는데, 우리까지 오게 된 것은 굉장히 좋은 선수를 영입했다”고 말했다.
류지현 감독은 “이천에 챔피언스파크가 생기면서 젊은 선수들이 빨리 육성되는 여러가지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다. 1라운드에서 11라운드까지 순번에 상관없이 좋은 환경에서 빨리 육성됐으면 한다. 큰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일례로 문성주는 10라운드 97순위로 입단했지만, 올해 깜짝 활약으로 주전으로 출장하고 있다.
LG는 김범석에 이어 2라운드 김동규(성남고,우완투수) 3라운드 박명근(라온고,사이드암 투수) 4라운드 이준서(서울고, 외야수, 좌투좌타 ) 5라운드(1) 원상훈(K-POP고, 좌완투수) 5라운드(KT 양도) 임정균(부산고, 우완투수) 6라운드 권동혁 (라온고, 외야수, 우투/우타) 7라운드 허용주(마산용마고, 우완투수) 8라운드 송대현(동국대, 내야수, 우투우타) 9라운드 이철민(선린인터넷고, 내야수, 우투좌타) 10라운드 곽민호(배명고, 내야수, 우투우타) 11라운드 강민균(홍익대, 내야수, 우투우타)를 지명했다.
백성진 스카우트 팀장은 "이번 드래프트는 1라운드에서 아마추어 최고의 포수를 선발할 수 있었기에 이후부터는 우리가 계획했던 좋은 체격조건과 빠른 공을 던지는 선발유형의 투수와 중장거리 유형의 타자를 중심으로 뽑았으며 매우 만족스러운 드래프트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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