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로컬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대전디자인진흥원(DIDP)과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세계일류 디자이너 양성사업(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한화는 지난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대전디자인진흥원과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한화이글스 권길순 본부장, 대전디자인진흥원 윤병문 원장이 참석했다.
'세계일류 디자이너 양성사업(코리아디자인멤버십 플러스사업)'은 전국의 잠재력 있는 디자인 전공 학생들을 선발하여 다양한 디자인 실무 교육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디자이너로 양성하는 프로그램. 현재 대전디자인진흥원이 대전·충청권 학생 총 28명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한화는 이번 MOU로 연고지역의 디자이너를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실무 기회를 제공한다. 20여명의 대학생 디자이너들은 11월까지 약 3개월 동안 프로야구 마케팅과 관련한 디자인에 참여해 실무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한화 유상선 마케팅팀장은 "지역 상생의 일환으로 지역 기반 젊은 디자이너들에게 실무기회를 제공하고, 현직 디자이너들과의 세미나 및 피드백을 통한 대전시 디자인 사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MOU 체결의 의미를 설명했다.
대전디자인진흥원 윤병문 원장은 “한화 이글스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대전시 디자인 산학 제휴에 첫 발을 디뎠다는 점이 의미있다. 코리아디자인멤버십 학생들의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한화 이글스의 프로젝트에 유의미한 결실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