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5경기 연속 침묵을 지켰다.
김하성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로써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2할4푼3리, OPS는 .689로 하락했다.
김하성은 2회초 1사 1루에서 등장했지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첫 타석을 마쳤다.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2루수 뜬공에 그쳤다.
6회초 세 번째 타석은 다소 아쉬웠다. 중견수 방면 직선타로 물러났다. 99.9마일(약 161km)의 타구 속도를 기록했지만 중견수에게 잡혔다.
8회초 4번째 타석에서는 1사 1루에서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며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김하성이 침묵을 지킨 가운데 샌디에이고 타선 전체가 활로를 모색하지 못했다. 1-6으로 패하면서 78승65패를 마크했다.
선발 마이크 클레빈저는 5이닝 7피안타(3피홈런) 2볼넷 2사구 2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1회말 선두타자 훌리오 로드리게스에게 리드오프 홈런을 얻어 맞았다. 이후 타이 프랜스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뒤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에게 투런포를 맞으면서 1회에만 3실점 했다.
그래도 잘 버텨나가던 클레빈저는 5회 다시 실점했다. 5회말 로드리게스, 프랜스에게 연속 사구를 내줬다. 결국 카를로스 산타나에게 스리런 홈런을 헌납, 0-6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샌디에이고는 7회초 선두타자 윌 마이어스의 2루타로 기회를 잡았고 호르헤 알파로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