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승 투수의 이유있는 무라카미 앓이 "1호부터 55호 홈런까지 다 봤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9.15 07: 25

2012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일본 야구를 빼놓지 않고 챙겨본다. 
평소 일본 야구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는 다르빗슈는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 마린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 등 일본 야구를 대표하는 영건들의 활약도 눈여겨보고 있다. 최근 들어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스)의 홈런 퍼레이드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무라카미는 지난 13일 일본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54, 55호 아치를 그렸다. 4번 3루수로 나선 무라카미는 4회 우월 1점 홈런에 이어 9회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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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은 7-9로 패했지만 무라카미는 홈런 2개를 추가하며 일본인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세웠다. 앞으로 6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일본인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15일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 보도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무네타카의 시즌 1호 홈런부터 55호 홈런까지 유튜브로 챙겨봤다"면서 "정말 굉장하다. 뭐라고 해야 할까. 기다렸다고 해야 할까"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무라카미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에 대해 "야쿠르트가 무라카미를 포스팅 시스템으로 이적시킬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언젠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빅리그에서도 홈런을 치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 매체는 "미일 통산 186을 투수 다르빗슈에게도 무라카미는 특별한 존재로 여겨진다"고 표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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