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의 설움 겪은 포수 기대주, "어디서든 야구하는 건 똑같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9.15 07: 28

삼성에서 방출 통보를 받은 뒤 NC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된 포수 권정웅(30)이 이적 후 첫 선을 보였다. 
권정웅은 14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상무와의 퓨처스리그 홈경기에 출장했다.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못했으나 7회 김응민 대신 마스크를 썼다. 한 차례 타석에 들어섰지만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9회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권정웅은 구단 퓨처스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로운 팀에 와서 첫 경기에 나갔는데, 어디서든 야구하는 것은 똑같다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호흡을 잘 맞추려고 했다. 경기에 져서 아쉽고, 다음 경기에는 호흡이 좀 더 잘 맞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NC 다이노스 퓨처스팀 제공

권정웅은 또 "팀에 합류하고 훈련조에서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2루 송구와 함께 다양한 부분에서 경기에 나갔을 때 문제가 없도록 감각을 끌어올리려고 노력했다. 타격에서는 타이밍 맞추는 것을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준비했다"고 전했다. 
현재 컨디션은 좋은 편. 권정웅은 "몸 상태는 경기에 나갈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다고 생각한다. 경기에 계속 출전을 하면서 날카로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심창민(투수), 김응민(포수), 박석민(내야수) 등 삼성 시절 함께 했던 동료들이 많아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권정웅은 "야수 쪽에서 (김)응민이형도 있고, 훈련조에서 (이)인혁, (오) 승택이가 잘 대해줘서 조금 더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 (박)석민이형과 함께 (심)창민이도 팀에 같이 있기 때문에 원래 알고 있던 얼굴들이 많아 팀에 적응하는 데는 쉬울 거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으려면 경기를 나가야 하고,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준비를 잘해서 어떤 상황에서든 팀에서 필요로 하는 위치에서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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