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선 만루홈런 폭발! 한국, 캐나다 13-0 대파…조 2위로 슈퍼라운드 진출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9.15 00: 07

대한민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이 캐나다를 상대로 콜드승을 거뒀다.
한국은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0회 U-18 야구 월드컵 오프닝 라운드 A조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13-0으로 승리했다. 콜드게임으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하고 4연승을 질주한 한국은 4승 1패로 오프닝라운드를 마쳤다.
한국은 미국(5승)에 이어 A조 2위로 슈퍼 라운드에 진출했다. 네덜란드가 3위로 함께 올라갔다. B조에서는 일본, 대만, 멕시코 3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WBSC 제공

한국 타선은 9안타 1홈런 9볼넷을 기록하며 캐나다 마운드를 두들겼다. 정대선은 4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김재상도 1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했다.
선발투수 이진하는 2이닝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정운(2이닝 무실점)-신영우(1이닝 무실점)-박명근(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켰다.
캐나다는 2회 선두타자 마일스 네일러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휴 핑크니는 1루수 땅볼을 쳐 선행주자가 잡혔고 샘 쇼는 중앙담장 깊숙한 방향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중견수 정준영의 호수비에 걸렸고 1루주자가 귀루하지 못해 더블플레이가 됐다.
한국은 3회 선두타자 문현빈이 볼넷을 골라냈다. 김민석과 김범석은 범타로 물러났지만 김동헌이 2루타를 날렸고 유격수 송구 실책이 겹치면서 문현빈이 홈까지 들어가 선취점을 뽑았다. 4회에는 정대선 2루타, 김재상 볼넷, 정준영 실책 출루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문현빈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6회에만 11점을 뽑으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두타자 박한결의 몸에 맞는 공으로 공격을 시작한 한국은 정대선 1타점 적시타, 김재상 1타점 희생플라이, 김범석 1타점 적시타, 박한결 밀어내기 볼넷, 김정민 밀어내기 볼넷, 정대선 만루홈런이 나오면서 엄청난 이닝을 만들어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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