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유력 후보 김인환(28·한화)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김인환은 14일 대전 KT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0일 대전 SSG전에서 홈으로 슬라이딩하다 상대 포수 이재원과 충돌하면서 왼쪽 발목을 다쳤다.
뼈가 부러지지 않아 큰 부상을 피했지만 최근 2경기 휴식을 취했다. 상태가 회복되면서 이날 3경기 만에 선발 복귀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수비 부담은 줄여주고 싶다”며 당분간 지명타자로 활용할 의사를 내비쳤다.
김인환은 올 시즌 95경기에서 타율 2할7푼5리(345타수 95안타) 15홈런 50타점 OPS .764를 기록하며 신인왕 레이스를 이끌고 있다. 불의의 부상으로 제동이 걸렸지만 다시 시동을 건다. 규정타석까지는 13타석 남겨놓고 있다.
한편 한화는 이날 노수광(좌익수) 정은원(2루수) 노시환(3루수) 마이크 터크먼(중견수) 김인환(지명타자) 하주석(유격수) 최재훈(포수) 이성곤(1루수) 유상빈(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펠릭스 페냐.
전날(13일) 정식선수 전환과 함께 1군에 등록된 신인 유상빈이 데뷔 첫 출장 기회를 잡았다. 인천고-강릉영동대 출신 좌투좌타 외야수 유상빈은 2군 퓨처스리그에서 62경기 타율 2할9푼4리(201타수 59안타) 3홈런 31타점을 기록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