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14일 잠실구장에서 LG와 시즌 맞대결 마지막 16차전을 치른다.
전날 0-5 영봉패를 당한 두산은 이날 4번타자 김재환이 잔부상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김재환은 전날 경기에서 1회 2사 1루에서 채은성의 2루타성 타구를 달려가 잡고서, 펜스에 다리를 부딪혔다. 덕아웃으로 돌아오면서 다리를 살짝 절뚝거렸던 김재환은 7회 타격 후 8회 수비 때 교체됐다.
김태형 감독은 김재환에 대해 "무릎 뒤쪽이 약간 불편하다고 한다. 수비가 안 돼 뒤에 대타로 대기한다"고 말했다.
김재환이 빠지면서 두산은 정수빈(중견수) 페르난데스(지명타자) 허경민(3루수) 양석환(1루수) 강승호(2루수) 박세혁(포수) 김재호(유격수) 양찬열(좌익수) 조수행(우익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김 감독은 전날 임시 선발로 등판한 박신지에 대해 칭찬했다. 박신지는 5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했는데, 타선 침묵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김 감독은 "근대 가장 안정적으로 던진 것 같다"고 말하며 "제구가 제일 크다. 제구가 안 되면 자신있게 던질 수 있는 상황이 안 된다. 스트라이크를 잡으려 들어가야 하는데 (제구가 안 되면) 전력으로 던지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물집 부상으로 빠진 스탁이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하면 박신지는 다시 불펜으로 돌아간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