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와 황당 충돌' 황대인, 허벅지 손상 이탈...사령탑은 장탄식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09.14 16: 17

KIA 타이거즈 황대인(25)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김종국 감독은 14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황대인과 투수 김정빈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황대인은 이날 병원검진결과 우측 허벅지 근육손상 판정을 받았다. 
황대인은 전날 키움과의 경기도중 3회초에 타자주자와 충돌했다. 1사1루에서 임지열이 KIA 투수 이의리를 상대로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트린 직후였다.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3회초 1사 2루 상황 키움 임지열이 선제 1타점 우측 2루타를 날리고 2루로 뛰다 KIA 1루수 황대인과 충돌했다. 부상으로 교체되는 황대인. 2022.09.13 / dreamer@osen.co.kr

임지열은 타구를 보며 1루를 돌아 2루로 돌진했다. 그런데 주로 선상에 황대인이 그대로 있던 것을 보지 못했다. 결국 임지열이 뒤에서 그대로 황대인을 들이받는 아찔한 상황이 빚어졌다. 
황대인은 쓰러졌고 한참이나 고통을 호소했다. 현장의료진이 달려가 점검했고 황대인은 그대로 김석환으로 교체됐다. 타구를 지켜보다 주로를 비켜주는 것을 잊었다. 한순간의 집중력 없는 플레이가 부상과 이탈로 이어졌다. 
황대인은 올해 첫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전날까지 120경기 타율 2할5푼1리, 13홈런, 84타점을 기록중이었다. 
김종국 감독은 "그렇게 부상 조심하라고 했는데 집중력이 떨어졌다. 바로 부상이 찾아왔다. 부상 관리를 잘해야 하는데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트레이너 파트에서 한 텀(열흘) 쉬워주면 괜찮을 것이라고 했다. 이탈기간이 길지는 않을 것이다. 상황에 따라 김석환과 류지혁이 돌아가면서 1루를 할 것이다. 빈자리를 다른 선수가 확실하게 차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은 류지혁이 1루수로, 김도영이 3루수로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넣었다. 황대인과 김정빈 대신 내야수 이정훈과 투수 서덕원이 승격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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