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의 3연승일까? KIA의 설욕일까?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팀 간 최종전이 열린다. 전날 경기는 키움이 안우진의 호투를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올해 팀 간 9승6패를 기록, 우위를 확정했다.
KIA는 4번이나 선두타자가 출루했으나 1득점에 그쳤다. 이날 설욕을 해야 5할 승률을 지킬 수 있다. 3연패를 당한다면 4할대 승률로 미끌어진다.
KIA는 션 놀린은 선발투수로 내세워 설욕에 나선다. 16경기에 등판해 5승7패, 평균자책점 3.20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부상으로 두 달간 빠졌지만 복귀해 제몫을 하고 있다.
6이닝을 책임지는 전형적인 퀄리티스타트형 투수로 자리잡았다. 키움을 상대로 1경기 7이닝 4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키움은 요키시를 예고했다. 26경기에 출전해 9승7패, 평균자책점 2.34의 특급 성적을 내고 있다. 이날 4년 연속 10승에 도전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KIA를 상대로 4경기 1승, 평균자책점 5.24로 약한 편이었다.
KIA는 요키시를 상대로 우타자들의 출루와 나성범, 소크라테스, 최형우 좌타중심타선의 파괴력을 보여야 승산이 있다. 주자에 부딪혀 허벅지 부상을 당한 황대인의 출전여부도 변수이다.
키움은 이정후 앞에서 주자를 만들어야 득점력이 높아진다. 전날경기에서도 안타는 없었지만 밀어내기 포함 3개의 볼넷을 골라내며 승리에 기여했다. 이정후가 전날 무안타의 침묵을 깨고 화끈하게 터진다면 연승도 예상된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