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승 에이스 복통 이탈→선발 긴급 교체…TOR, ‘최지만 결장’ TB에 2위 내줬다 [TOR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9.14 07: 07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14승 에이스 알렉 마노아가 복통을 호소하며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하지 못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2-4로 패했다.
토론토는 연승에 실패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자리를 탬파베이에 내줬다. 시즌 79승 62패 3위. 반면 3연패에서 탈출한 탬파베이는 79승 61패가 됐다.

[사진] 알렉 마노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취점부터 탬파베이 차지였다. 1회 얀디 디아즈-완더 프랑코 테이블세터가 임시 선발 줄리안 메리웨더 상대 연속 안타를 치며 무사 1, 3루 밥상을 차렸다. 후속 조나단 아란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랜디 아로자레나가 침착하게 1타점 내야땅볼로 0의 균형을 깼다.
3회에는 디아즈-프랑코-아란다(내야안타)가 3타자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아로자레나가 1타점 내야땅볼, 데이비드 페랄타가 희생플라이, 마누엘 마곳이 1타점 적시타로 3타자 연속 타점을 올렸다. 승부의 쐐기를 박은 순간이었다.
토론토는 1회 무사 1루, 4회 2사 1, 2루, 7회 1사 1, 2루 등 숱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이어진 8회 선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보 비셋이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에 위치한 뒤 알레한드로 커크가 1타점 내야땅볼, 맷 채프먼의 1타점 적시타를 치며 2점 차 추격을 가했지만 동점을 만들기엔 역부족이었다. 마지막 9회 1사 1, 2루 찬스마저 게레로 주니어가 삼진, 비셋이 내야땅볼로 물러나며 무산됐다.
토론토는 더블헤더 1차전에 '14승 에이스' 마노아가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복통을 호소하며 임시 선발 메리웨더를 급하게 투입했다. 메리웨더는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패(무승)째를 당했고, 이날 콜업된 ‘박찬호 닮은꼴 투수’ 미치 화이트의 6이닝 7피안타 2탈삼진 3실점 호투는 패배에 빛이 바랬다. 타선에서는 비셋이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반면 탬파베이 선발 제프리 스프링스는 6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8승(4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디아즈가 3안타-2득점 활약을 펼쳤고, 프랑코와 마곳이 멀티히트, 아로자레나가 2타점으로 지원 사격했다. 최지만은 결장했다.
두 팀은 잠시 후 오전 8시 7분부터 더블헤더 2차전을 치른다. 요니 치리노스(탬파베이)와 복통에서 회복한 마노아의 선발 맞대결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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