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봉쇄’ 좌완 특급 탄생...한국 파죽의 3연승, 슈퍼라운드 진출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9.14 01: 57

최재호호가 좌완 듀오 황준서(장충고)-윤영철(충암고)을 앞세워 강호 네덜란드를 격파하고, U-18 야구월드컵 슈퍼라운드행 티켓을 따냈다.
최재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0회 U-18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네덜란드와의 A조 예선 4차전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한국은 첫 경기였던 미국전 패배(3-8) 이후 브라질(11-2), 남아프리카공화국(14-1), 네덜란드를 차례로 격파하며 남은 캐나다전 결과와 관계없이 본선인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네덜란드는 2승 2패가 됐다.

윤영철 / WBSC 공식 홈페이지 제공

한국은 강호 네덜란드를 맞아 정준영(중견수, 장충고)-김영후(좌익수, 강릉고)-김민석(1루수, 휘문고)-김범석(지명타자, 경남고)-김동헌(포수, 충암고)-문현빈(2루수, 북일고)-김재성(3루수, 경기상고)-박태완(유격수, 유신고)-김정민(우익수, 경남고)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황준서(장충고).
한국은 2회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뽑았다. 2사 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김재상이 안타, 박태완과 김정민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를 만들었고, 정준영이 밀어내기 사구로 0의 균형을 깼다. 결승 타점을 신고한 순간이었다.
마운드의 힘이 돋보였다. 선발로 나선 막내 황준서가 3⅓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승리투수가 됐고, 이어 올라온 충암고 좌완 에이스 윤영철은 3⅔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김영후, 김정민이 안타와 볼넷, 박태완이 2볼넷으로 활약했다.
반면 네덜란드 선발 모랄레스 세퀘라는 5⅓이닝 3피안타 6볼넷 2탈삼진 1실점에도 타선 지원 부족에 무릎을 꿇었다. 타선은 한국 마운드를 상대로 2안타밖에 뽑아내지 못했다.
한국은 14일 밤 10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캐나다와의 오프닝라운드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10일 우천 취소된 경기다. 캐나다는 1승 3패로 A조 5위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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