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은퇴시즌 화려한 피날레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2년 만에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통산 11번째 20홈런 시즌이다.
이대호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0-3으로 끌려가던 1회말 1사 2루 기회에서 SSG 선발 윌머 폰트를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폰트의 151km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이로써 이대호는 올 시즌 2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2020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그리고 통산 11번째 20홈런 이상 시즌을 완성했다.
1회초 실책 2개로 어수선하게 3실점을 한 롯데는 이대호의 투런포로 2-3 추격에 나섰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