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최정의 상태가 아직 호전되지 않고 있다.
SSG 김원형 감독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사구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최정의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최정은 지난 7일 잠실 LG전에서 정우영의 154km 투심에 오른쪽 손목을 맞고 교체됐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면서 격렬하게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던 최정이었다. 골절이 의심되기도 했지만 다행히 검진 결과 타박상이었다.
하지만 이후 최정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매일 상태를 체크하고 있지만 여전히 통증이 남아있는 상태. 이날 경기 전 최정은 오른 손목에 테이핑을 하고 수비 훈련을 소화했지만 여전히 정상 컨디션은 아니다.
김원형 감독은 “최정은 오늘도 쉽지 않을 것 같다. 통증이나 붓기가 가라앉아서 오늘 연습을 하고 괜찮으면 대타 정도 생각을 했다. 하지만 아직 통증이 있다. 오늘까지는 쉽지 않을 것 같다. 내일 다시 한 번 훈련을 하고 체크를 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외조모상을 당한 추신수는 1번 지명타자로 정상적으로 경기에 나선다. 김 감독은 “신수가 오늘 경기 끝나고 다녀오겠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SSG의 선발 투수는 윌머 폰트. 추신수(지명타자) 최지훈(중견수) 최주환(1루수) 한유섬(우익수) 라가레스(좌익수) 박성한(유격수) 김성현(2루수) 이재원(포수) 김재현(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