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다던 최원태, 또 골반통증에 복귀 좌절...시즌 조기 마감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09.13 17: 29

"또 골반 이상이 생겼다".
키움 히어로즈의 우완 최원태의 복귀가 좌절됐다. 또 다시 골반통증에 발목이 잡혔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13일 KIA 타이거즈와의 팀간 15차전에 앞서 부상선수들의 근황을 전하면서 최원태의 부상 재발을 밝혔다. 

홍 감독은 "올라올 선수 중 순서상 최원태가 우선이었다. 지난 일요일(퓨처스리그) 경기 도중 이상이 발견됐다. 팔이 아닌 골반 이상으로내려갔는데 3이닝째 또 이상이 생겨 투구를 멈추었다"고 밝혔다. 
이어 "예정된 금요일(사직 롯데전) 등판이 어려워졌다. 잔여 경기가 10월8일이 끝나는데 그 안에 돌아오기는 쉽지 않다. 상태가 많이 안좋으니까 (투구도중) 본인이 말할 것 같다"며 아쉬운 얼굴표정을 지었다. 
최원태는 지난 8월22일 골반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재활을 거쳐 지난 11일 삼성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실전을 소화하며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또다시 통증을 일으키면서 복귀가 무산됐다. 
최원태의 복귀와 함께 강력한 선발진을 가동하려던 희망도 사라졌다. 홍 감독은 "금요일 경기는 정찬헌이 5일을 쉬고 등판한다"고 밝혔다. 
홍감독은 "(재활중인) 김태훈과 문성현은 시간이 필요하다. 이승호도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이상없으면 실전 날짜를 조율하겠다.  야수 김혜성은 아직 기술훈련을 못해 복귀시기는 확답하기 어렵다"고 말끝을 흐렸다. 
그래도 "시즌 막판까지 모두 돌아오는게 목표이다.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포스트시즌도 그렇고 (부상선수들이) 올리와야 경쟁할 수 있다. 합류해야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희망했다.
키움의 선발라인업은 김준완(지명타) 임지열(좌익수) 이정후(중견수) 푸이그(우익수) 송성문(3루수) 김휘집(유격수) 김수환(1루수) 이지영(포수) 김태진(2루수)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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