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잠실 라이벌’ LG와 맞붙는다.
두산은 당초 선발 순서인 외국인 투수 스탁이 물집 부상으로 빠졌다. 김태형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스탁에 대해서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언제 돌아온다고 명확하게 말할 수는 없다”며 “내일 (불펜 피칭) 한 번 던져보고 통증이나 상태를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당초 로테이션 한 번만 빠질 것으로 봤는데, 그보다 며칠 더 늦게 복귀할 가능성도 있다. 스탁은 1군 엔트리에 포함돼 있다.
이날 임시 선발로 예고된 박신지는 지난 10일 KIA전에 불펜으로 등판해 1⅔이닝(29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틀 쉬고 선발 등판이다.
김 감독은 “2군에서 선발로 던지고 있는 젊은 투수들도 있는데, 그래도 1군에서 경험이 있는 박신지가 낫다고 생각해 선발로 결정했다”며 “박신지는 자주 던져봐야 한다. 감각적으로, 젊은 선수들은 공을 많이 던져야 한다. (KIA전에서) 많이 던진 것은 아니라 문제없다”고 말했다.
박신지는 올 시즌 임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25경기에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7.13을 기록하고 있다. 선발로는 7경기에서 나와 1승 4패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 페르난데스(지명타자) 허경민(3루수) 김재환(좌익수) 양석환(1루수) 강승호(2루수) 박세혁(포수) 김재호(유격수) 양찬열(우익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