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필승맨 전상현(26)이 복귀를 앞두고 실전투구에 돌입했다.
전상현은 13일 함평-기아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팔꿈치 피로누적으로 7월31일 엔트리에서 빠진 전상현은 30일간의 부상자 명단 등재 시간을 모두 소비하고 퓨처스팀에 합류해 이날 첫 실전투구를 가졌다. 7월30일 SSG전 이후 45일 만이다.
강이준에 이어 4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전상현은 첫 타자 김건을 4구만에 3루 땅볼로 유도했다. 다음타자 이원석은 초구에 2루 뜬공으로 제압했고 리드오프 조현진은 2루 땅볼로 솎아냈다.
투구수는 9개, 스트라이크는 7개였다. 직구, 슬라이더, 포크를 던졌고, 최고구속은 140km를 찍었다. 이제 첫 실전 피칭을 소화한만큼 2~3경기 정도 더 등판을 소화하고 1군에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김종국 감독은 13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오랜만에 던져 몸상태는 아직 완전하지 않다. 투구 밸런스도 그런 것 같다. 더앞으로 2~3경기 정도 더 던지면서 지켜보겠다. (장)현식이 처럼 확실하게 구위를 만들면서 몸상태 괜찮으면 콜업을 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