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리뷰] 쫓기는 3위 키움과 5위 KIA, 누가 먼저 웃을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09.13 07: 50

첫 경기를 잡아라.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팀 간 15차전이 열린다. 올해는 8승6패로 키움이 2승 앞서고 있다. 마지막 광주 2연전에서 KIA는 팀간 5할 승률에 도전한다. 당연히 키움은 우위 확정을 노리고 있다. 
4위 KT에게 반게임차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키움이 다급하다. 3위와 4위는 크게 다르다. 4위는 5위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야 하는 수혈이 있다. 3위로 가을무대에 오른다면 우승까지도 넘볼 수 있는 위치이다. 

키움은 에이스 안우진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선승을 노리고 있다. 12승7패, 평균자책점 2.13(2위)를 기록 중이다. KIA를 상대로 1승1패, 평균자책점 2.77이다. 올라가면 이겨야 하는 필승카드이다.
KIA는 급해졌다. NC가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4.5경기 차로 추격해오고 있다. 한 발이라도 달아나야 하는 상황이다.
선발투수로 좌완 이의리를 예고했다. 올해 8승9패, 평균자책점 3.97를 기록하고 있다. 호투와 부진을 번갈아하고 있다. 키움을 상대로 9승을 따내야 디음 등판에서 첫 10승에 도전할 수 있다. 
키움의 득점력이 신통치 않다. 9월들어 5점 이상은 두 경기에 불과하다. 김혜성의 부상이탈로 공수주에서 공백에 빚어졌다. 해결사 이정후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는 일이 관건이다. 
KIA 타선은 테이블세터진이 키를 쥐고 있다. 박찬호가 최근 10경기에서 2할1푼1리에 그치고 있다. 최근 타격이 좋은 고종욱이 나설 수 있다.  나성범, 최형우, 소크라테스의 중심타선이 응집력도 중요하다. 
그러나 안우진의 위력적인 구위를 감안하면 다득점은 어려운 상황이다. 두 팀의 투수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수비력과 작은 실수에서 승패가 가를 가능성도 높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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