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찰과상으로 11일을 쉰 안우진(23·키움)이 드디어 돌아온다.
키움은 13일 광주 KIA전 선발투수로 안우진을 12일 예고했다. 안우진은 지난 1일 고척 한화전 6이닝 무실점 승리 후 휴업했다. 웨이트 트레이닝 중 손가락 찰과상을 입어 로테이션을 건너뛰었다.
4위 KT에 반경기 차이로 앞선 3위 키움으로선 갈 길 바쁜 상황에서 에이스 안우진 복귀가 반갑다. 안우진은 올해 25경기에서 165이닝을 던지며 12승7패 평균자책점 2.13 탈삼진 186개로 활약 중이다. 탈삼진 1위, 평균자책점 2위, 이닝 4위. KIA 상대로도 2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2.77로 좋았다.
KIA에선 좌완 이의리가 선발등판한다. 올해 25경기 8승9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 중인 이의리는 데뷔 첫 10승에 2승을 남겨놓고 있다. 키움 상대로는 4경기 1승3패 평균자책점 4.94로 고전했다.
1위 SSG를 4경기 차이로 쫓고 있는 2위 LG는 잠실에서 두산을 만난다. 시즌 15승을 바라보는 에이스 케이시 켈리가 선발등판한다. 두산은 오른손 중지 물집이 있는 로버트 스탁 대신 신예 박신지를 내세웠다.
SSG는 사직 롯데전에 윌머 폰트를 선발 예고했다. 최근 5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만 안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14승에 도전한다. 3연패 중인 롯데는 스트레일리에게 연패 탈출을 기대한다.
승운이 없는 삼성 외국인 투수 앨버트 수아레즈는 창원 NC전에서 다시 한 번 시즌 5승에 도전한다. 올해 25경기 평균자책점 2.45에도 불구하고 4승7패에 그치고 있는 수아레즈는 지난 6월25일 대전 한화전 이후 10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5강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NC도 송명기로 맞불을 놓는다.
대전에서 열리는 KT-한화전에는 엄상백과 장민재가 각각 선발등판한다. 두 투수는 지난 7일 수원 경기 이후 6일 만에 대전으로 장소를 옮겨 리턴 매치. 7일 경기에선 엄상백이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하며 5이닝 4실점 패전의 장민재를 이겼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