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강타자 알버트 푸홀스(42)가 역대 홈런 순위에서 단독 4위가 됐다.
푸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 경기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홈런 한 방을 날렸다.
팀이 0-2로 끌려가던 9회초 무사 2루에서 디커슨의 적시 2루타로 1점 차로 추격했고 푸홀스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을 터뜨렸다.
올 시즌 18번째 홈런이다. 또한 지난 2001년 빅리그 데뷔 후 개인 통산 697번째 홈런이다.
푸홀스는 이틀 연속 홈런을 때렸다. 이 기세로 전날(11일) 역대 홈런 부문 공동 4위에 올라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푸홀스가 이날 홈런을 더 추가하면서 단독 4위를 차지했다.
올리버 마몰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믿을 수 없다. 인상적이다”라면서 “우리가 목격한 것은 전설이다”라고 추켜세웠다.
MLB.com은 “42세 푸홀스는 누구보다 먼저 경기장에 나가 그날 경기를 준비한다. 타격 훈련, 연습장에서 마음의 준비를 한다. 해마다 그의 방식은 똑같다. 때문에 세월이 흘러 이런 위업이 가능한 수준이 됐다”고 평가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호세 퀸타나는 “믿을 수 없다. 푸홀스를 볼 때 꿈을 꾸는 듯한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푸홀스는 통산 700홈런까지 3개를 남겨두고 있다. 푸홀스 위로는 베이스 루스(714홈런), 행크 애런(755홈런), 배리 본즈(762홈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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