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10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다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치러진 2022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를 11-2 완승으로 장식했다.
4회까지 0-2로 뒤졌지만 5회 저스틴 터너와 크리스 테일러의 솔로 홈런 2방으로 균형을 맞춘 뒤 6회 맥스 먼시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했다. 7회 저스틴 터너의 만루 홈런 포함 6득점 빅이닝으로 쐐기를 박았다.
샌디에이고 3연전을 1패 후 2연승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다저스는 96승43패 승률 6할9푼1리를 마크, 남은 정규시즌 23경기에 관계 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됐다. 올 시즌 1호 포스트시즌 확정 팀이다.
이로써 다저스는 지난 2013년부터 최근 10년 연속 가을야구 무대에 오른다. 2013~2020년 8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 1승 차이로 우승을 놓친 뒤 와일드카드로 나갔다.
올해는 2년 만에 지구 우승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구 2위 샌디에이고와 격차를 20경기로 벌리며 우승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메이저리그에서 10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팀은 역대 3번째. 다저스에 앞서 1991~2005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1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선수노조 파업으로 포스트시즌이 열리지 않은 1994년을 제외한 기록으로 애틀랜타는 이 기간 월드시리즈 우승을 1995년 한 번 있었다.
이어 뉴욕 양키스가 1995~2007년 13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 무대에 올랐다. 양키스는 이 기간 1996년, 1998~2000년 총 4차례나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다저스도 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32년 만에 한풀이했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체제에서 꾸준히 최고 전력을 유지 중인 다저스라면 양키스를 넘어 애틀랜타 기록도 도전할 만하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