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연속 PS 진출, 우리는 지금 다저스 시대에 살고 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9.12 10: 06

LA 다저스가 10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다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치러진 2022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를 11-2 완승으로 장식했다. 
4회까지 0-2로 뒤졌지만 5회 저스틴 터너와 크리스 테일러의 솔로 홈런 2방으로 균형을 맞춘 뒤 6회 맥스 먼시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했다. 7회 저스틴 터너의 만루 홈런 포함 6득점 빅이닝으로 쐐기를 박았다. 

[사진] 7회 만루 홈런을 친 저스틴 터너(오른쪽)가 맥스 먼시와 환영을 받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샌디에이고 3연전을 1패 후 2연승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다저스는 96승43패 승률 6할9푼1리를 마크, 남은 정규시즌 23경기에 관계 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됐다. 올 시즌 1호 포스트시즌 확정 팀이다. 
이로써 다저스는 지난 2013년부터 최근 10년 연속 가을야구 무대에 오른다. 2013~2020년 8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 1승 차이로 우승을 놓친 뒤 와일드카드로 나갔다. 
올해는 2년 만에 지구 우승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구 2위 샌디에이고와 격차를 20경기로 벌리며 우승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사진] 저스틴 터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이저리그에서 10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팀은 역대 3번째. 다저스에 앞서 1991~2005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1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선수노조 파업으로 포스트시즌이 열리지 않은 1994년을 제외한 기록으로 애틀랜타는 이 기간 월드시리즈 우승을 1995년 한 번 있었다. 
이어 뉴욕 양키스가 1995~2007년 13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 무대에 올랐다. 양키스는 이 기간 1996년, 1998~2000년 총 4차례나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다저스도 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32년 만에 한풀이했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체제에서 꾸준히 최고 전력을 유지 중인 다저스라면 양키스를 넘어 애틀랜타 기록도 도전할 만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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