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만나면 왜 이래…김하성 3G 11타수 무안타, 팀도 역전패 [SD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9.12 08: 1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LA 다저스와의 3연전을 11타수 무안타로 마쳤다. 
김하성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치러진 2022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유격수로 선발출장,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앞서 2경기에서 각각 4타수 무안타, 3타수 무안타였던 김하성은 이날까지 다저스 3연전 동안 11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2할5푼2리에서 2할5푼(444타수 111안타)으로 떨어졌다. 올해 다저스 상대 15경기 타율 1할4푼6리(48타수 7안타)로 유독 안 풀린다. 

샌디에이고 김하성. 2022.06.13 / dreamer@osen.co.kr

이날은 운이 따르지 않았다. 다저스 좌완 선발 앤드류 히니를 맞아 1회 첫 타석에서 김하성은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다. 2구째 바깥쪽 높게 들어온 89.3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잘 잡아당겼으나 좌익수 조이 갈로 정면으로 향했다. 
3회 무사 2루 찬스에서도 중견수 정면으로 향하는 라인드라이브로 잡혔다. 4구째 낮은 슬라이더를 잘 걷어올려 2루 주자의 3루 진루를 도왔다. 이어 후안 소토의 1루 땅볼 때 프레디 프리먼의 포구 실책이 나와 샌디에이고가 추가점을 냈다. 
5회 2사 후에는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4구 연속 벗어난 볼에 배트를 내지 않고 1루에 나갔다. 소토의 볼넷으로 2루에 진루했지만 매니 마차도가 삼진을 당하면서 잔루로 남았다. 
7회 1사 1,2루에선 우완 크리스 마틴의 4구째 95.9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배트가 헛돌아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 마지막 타석은 중견수 뜬공 아웃. 우완 안드레 잭슨을 맞의 4구째 96.1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잘 받아쳤지만 워닝 트랙에서 중견수 코디 벨린저에게 잡혔다. 
샌디에이고도 다저스에 2-11로 완패했다. 4회까지 2-0으로 앞섰지만 5회 다저스가 저스틴 터너와 크리스 테일러의 솔로 홈런 두 방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6회 맥스 먼시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한 뒤 7회 저스틴 터너의 만루 홈런 포함 6득점 빅이닝으로 샌디에이고를 무너뜨렸다.
샌디에이고 선발 조 머스그로브가 5⅓이닝 4실점으로 시즌 7패(9승)째. 다저스 히니가 5이닝 2실점(1자책)으로 시즌 3승(2패)째를 거뒀고, 저스틴 터너가 시즌 12~13호 홈런 두 방으로 5타점을 올렸다. 트레이 터너도 9회 시즌 20호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샌디에이고 3연전을 1패 후 2연승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다저스는 96승43패를 마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포스트시즌 진출도 가장 먼저 확정했다. 올해 다저스전 4승12패로 열세인 샌디에이고는 77승64패로 다저스와 격차가 20경기로 벌어졌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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