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무너진 기쿠치, 불펜으로도 답 없다…토론토 3연승 끝 [TOR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9.12 06: 59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불펜으로 전환한 기쿠치 유세이의 부진 속에 3연승을 마감했다. 
토론토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벌어진 2022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를 1-4로 패했다. 최근 3연승을 마감한 토론토는 78승61패를, 3연패를 끊은 텍사스는 60승79패가 됐다. 
불펜 데이를 맞아 토론토는 트레버 리차즈가 오프너 선발로 나섰다. 그러나 1회 1사 후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맞았다. 조나 하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곧바로 데이비드 펠프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사진] 기쿠치 유세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펠프스가 추가 실점 없이 1회를 정리했지만 3번째 투수로 나선 기쿠치가 무너졌다. 3회 선두 나다니엘 로우에게 안타를 맞은 뒤 아롤디스 가르시아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시즌 22번째 피홈런. 
후속 3타자를 삼진 처리하며 3회를 넘어갔지만 4회 2루타를 맞은 뒤 도루, 볼넷, 안타를 허용하면서 2사 만루 위기에서 강판됐다. 구원 잭 팝이 가르시아를 삼진 아웃시키면서 기쿠치의 실점은 2점으로 끝났다.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기쿠치는 시즌 평균자책점이 5.38에서 5.46으로 올랐다. 선발로 20경기 4승7패 평균자책점 5.25 부진 끝에 지난달 19일부터 불펜으로 보직을 바꿨지만 투구 내용은 달라진 게 없다. 불펜 전환 후 7경기 중 5경기에서 실점하며 평균자책점 7.20으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토론토 타선도 텍사스 선발 마틴 페레즈에게 막히면서 무기력하게 끌려다녔다. 득점권 10타수 무안타에 잔루 10개로 타선이 침묵했다. 페레즈는 6이닝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1승(6패)째를 거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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