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홈런이 터졌지만 LA 에인절스는 대패를 당했다.
오타니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2타점을 기록했다. 2안타 중 홈런 한 방도 포함됐다.
전날(11일) 4타수 무안타 침묵을 깨고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팀이 4-12로 완패를 당하면서 빛바랬다.
오타니는 1회초 선두타자 모니악이 중견수 쪽 3루타를 친 뒤 첫 타석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올 시즌 34호 홈런이다.
두 번째 타석은 3회로 선두타자로 나서 좌중간 2루타를 쳤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까지 들어오지는 못했다.
에인절스는 3회까지 3-0으로 앞서갔다. 그러다 3회말 대거 5실점을 하면서 경기가 뒤집혔다.
오타니는 5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나섰고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랐다. 오타니 이후 워드가 헛스윙 삼진, 렌히포가 병살타를 치면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팀이 3-12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 아델이 좌전 안타를 쳤고 벨라스케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모니악이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쳤다. 그러나 오타니가 유격수 땅볼에 그쳤고시에라가 1루수 땅볼로 잡히면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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