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이닝만 2번' NC 6연승, 5위 KIA와 4.5G 차...롯데는 8위 걱정 [부산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9.11 17: 48

NC 다이노스가 이번 주 전승으로 5위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NC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1-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번 주 6전 전승을 거뒀고 이날 패한 5위 KIA와의 승차는 4.5경기 차이로 줄어들었다. 
선취점은 롯데가 뽑았다. 롯데는 1회말 황성빈, 렉스의 연속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한동희가 유격수 땅볼, 전준우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2사 1,3루가 됐다. 고승민이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선취점을 냈다.

NC 다이노스 노진혁이 3회초 3점 우월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2.09.11 / foto0307@osen.co.kr

하지만 NC는 3회초 한 번의 빅이닝으로 분위기를 뒤집었다. 3회초 1사 후 손아섭, 박건우, 양의지, 마티니의 4연속 안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폭투와 도루로 이어진 1사 2,3루에서는 노진혁이 박세웅의 124km 커브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전날 결승포에 이어 2경기 연속포, 그리고 최근 7경기 6번째 홈런포.
이후 이명기가 우전안타를 때린 뒤 상대 우익수의 포구 실책으로 3루까지 진출했다. 김주원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1,3루 기회에서는 오영수가 2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7-1로 달아났다.
그러나 롯데가 야금야금 추격했다. 3회말 황성빈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냈고 렉스가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1점을 만회했다. 한동희의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NC는 더 달아나지 못했다. 4회초, 박건우의 중전안타, 양의지, 마티니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롯데는 4회말 2사 후 정보근이 좌전 안타로 출루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황성빈이 2루수 내야안타에 이어 상대 실책까지 유도하며 2사 1,3루 기회를 이어갔고 렉스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는 한동희가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4-7로 격차를 좁혔다.
그리고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호연이 류진욱의 137km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5-7이 됐다.
6회말에도 롯데는 선두타자 대타 지시완의 사구, 황성빈의 희생번트 때 상대 실책, 그리고 렉스의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동점까지도 갈 수 있었다. 하지만 한동희가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전준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좀처럼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던 NC는 8회초 선두타자 박건우가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면서 비로소 달아날 수 있었다. 이후 양의지의 2루타, 마티니의 우전 적시타를 묶어서 1점을 더 달아났다. 이후 노진혁의 2루타로 이어진 무사 2,3루에서 폭투로 1점, 도태훈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뽑았다. 8회에만 4점을 추가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경기 6홈런을 기록한 노진혁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박건우는 팀이 필요한 순간 홈런포를 쏘아 올리는 등 5타수 3안타로 활약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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