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양현종을 내세운 KIA를 무너뜨렸다.
두산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시즌 16차전에서 6-3 역전승을 장식했다. 3회까지 0-2로 끌려갔으나 4회부터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KIA는 연승 행진을 '4'에서 마감했다.
두산은 정수빈-페르난데스-강승호-김재환-양석환-허경민-김재호-안승한-김대한, KIA는 박찬호-이창진-나성범-최형우-소크라테스-김선빈-황대인-류지혁-한승택으로 타순을 짰다.
KIA는 1회 박찬호-이창진-나성범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먼저 얻었고 2회 류지혁의 2루타와 상대 폭투 그리고 박찬호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두산은 4회 1사 1,2루서 허경민의 좌익수 왼쪽 2루타로 1점을 만회했고 6회 양석환의 좌월 솔로 아치, 대타 김민혁과 정수빈의 적시타로 4-2로 전세를 뒤집었다. 7회 김재환의 1타점 우중간 안타로 5-2로 점수 차를 벌렸다.
두산은 8회 2사 1,2루서 대타 양찬열이 중전 안타를 때려 2루 주자 박세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KIA는 9회 대타 박동원의 2루타에 이어 대타 고종욱의 안타로 1점을 따라 붙었지만 더 이상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두산 선발 브랜든은 5이닝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리드오프 정수빈은 5타수 4안타 1타점을 올렸고 강승호와 허경민은 나란히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10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