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충돌→교체’ 김인환, 13일까지 휴식…수베로 감독 “위험한 블로킹” [대전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9.11 13: 19

“그런 블로킹을 좋게 보지는 않는다”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김인환의 부상에 대해 전했다.
김인환은 지난 11일 경기에서 홈으로 쇄도하던 도중 포수 이재원과 부딪혀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수베로 감독은 “오늘은 확실히 휴식을 취해야한다. 화요일까지는 쉬어야할 것 같다. 수요일부터는 상황을 지켜보고 출전 여부를 결정할 생각이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장기부상으로 갈 큰 부상은 아니라고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한화 이글스 김인환. /OSEN DB

홈 충돌 장면에서 이재원은 홈플레이트를 무릎을 내밀며 완전히 막아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수베로 감독은 “그런 블로킹을 좋게 보지는 않는다. 송구가 좋게 빨리 들어왔기 때문에 동업자 정신을 생각해 조금 피하면서 태그를 해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발목 부상이 나올 수 있는 위험한 블로킹이기 때문에 아쉽다”라고 말했다.
“다리로 홈플레이트를 완전히 가리면 누가 득점을 할 수 있겠나”라고 말한 수베로 감독은 “덕아웃에서 선수들에게 그런 상황이 나오면 발을 내밀며 슬라이딩 하지말고 몸으로 들이받으라고 이야기했다. 그렇게 들어가는 것이 차라리 부상 위험이 적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SSG 김원형 감독은 “베이스를 지키면서 수비하는 다른 야수들과 다르게 포수는 룰에 따라 공을 포구하기 전까지는 베이스를 비워둬야 한다. 공을 잡은 후에 블로킹이 가능하기 때문에, 송구를 받고 태그를 하는 과정에서 그런 동작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해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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