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리드오프로 나섰지만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1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서 다저스 선발투수 훌리오 유리아스와 맞붙은 김하성은 공 5개를 지켜보며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하지만 이후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3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유리아스의 2구째 92.6마일(149.0km) 포심을 받아쳤지만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김하성은 5회 2사에서 유리아스의 2구 86.1마일(138.6km) 체인지업을 때렸지만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샌디에이고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구원투수 픽포드를 상대해 4구째 82.6마일(132.9km)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지 못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이 2할5푼2리(439타수 111안타)까지 하락했다.
샌디에이고는 4-8로 패해 3연승을 마감했다.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4이닝 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매니 마차도는 4타수 2안타 2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다저스는 선발투수 훌리오 유리아스가 7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16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프레디 프리먼이 4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트레이 터너도 4타수 2안타 3타점 3득점 1볼넷으로 힘을 보탰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