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후 4G 연속 무실점’ 정우람, 수베로 감독 “차차 중요한 상황 맡긴다” [대전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9.11 12: 44

“정우람이 탈삼진 3개를 잡아낸 것은 고무적이다”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정우람의 활약을 반겼다.
정우람은 지난 11일 경기 한화가 5-0으로 앞선 9회 구원등판해 1이닝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위력적인 투구로 지난 1일 복귀한 이후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한화 이글스 정우람. /OSEN DB

수베로 감독은 “정우람이 탈삼진 3개를 잡으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계속해서 스트라이크를 던지며 타자들을 공략했다”라며 정우람의 호투를 칭찬했다.
복귀 후 홀드 하나를 기록한 정우람에게 더 중요한 역할을 맡길지 묻는 질문에 수베로 감독은 “투수의 보직을 고려하면서 마운드에 올리는 상황은 아니다. 투타 매치업을 고려하면서 등판시킬 투수를 결정하고 있다. 어제 경기에서는 좌타자들이 많았기 때문에 좌투수인 정우람이 먼저 떠올랐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정우람이 탈삼진 3개를 잡아낸 것은 고무적이다. 그리고 마무리투수를 했던 투수다. 이런 점을 감안해서 앞으로 차차 더 중요한 상황에 기용할 생각은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화는 지난 경기 리그 선두 SSG를 상대로 5-0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수베로 감독은 “리그 최고의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면서 “선발투수 김민우의 역할이 컸다. 완투승 이후 페이스가 떨어지는 투수들도 있는데 김민우는 오히려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은 커맨드다. 직구 커맨드가 안정적이니 스플리터도 좋아졌다”라며 김민우의 활약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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