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 2회 수상 에이스가 어쩌다...’ 클루버, 1회도 못버티고 6실점 강판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9.11 07: 36

탬파베이 레이스 코리 클루버(36)가 충격적인 대량실점을 허용했다.
클루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⅔이닝 8피안타 6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1회 선두타자 애런 저지에게 안타를 맞은 클루버는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안타에 이어서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서 조쉬 도날드슨에게 안타를 맞아 만루위기에 몰렸고 오스왈도 카브레라에게 2타점 적시타, 미겔 안두하에게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사진] 탬파베이 레이스 코리 클루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에게 7타자 연속안타를 맞은 클루버는 카일 히가시오카를 2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그사이 3루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0-5가 됐다. 마윈 곤잘레스를 포수 뜬공으로 잡아낸 클루버는 저지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결국 JT 샤그와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클루버는 2014년과 2017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특급 에이스다. 하지만 2019년부터 하락세를 걷기 시작했고 올 시즌에는 27경기(142⅓이닝) 10승 8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중이다. 특히 후반기 들어서는 9경기(48⅓이닝) 4승 3패 평균자책점 5.59로 크게 고전하는 모습이다.
탬파베이는 선발투수 클루버가 무너지면서 3-10으로 경기를 내줬다. 타선에서는 얀디 디아스와 호세 시리가 멀티히트를 때려냈지만 워낙 초반부터 대량실점을 내주는 바람에 경기 흐름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양키스는 타선이 15안타 2홈런으로 폭발하며 손쉽게 경기를 가져갔다. 도날드슨(시즌 13호)과 스탠튼(시즌 25호)이 나란히 홈런을 터뜨렸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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