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 사바시아(42)는 메이저리그 통산 251승에 빛나는 좌완 레전드. 뛰어난 성적도 성적이지만 무려 155kg에 이르는 체중 때문에 '뚱보 투수'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데릭 지터의 명예의 전당 입성 행사에 참석한 사바시아는 날렵해진 모습이었다.
사바시아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지터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바시아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만큼 확 달라졌다.
현역 은퇴 후 체중이 늘어나는 게 일반적이지만 사바시아는 달랐다. 그는 과거 SNS를 통해 28kg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사바시아의 사진 한 장에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아이돌 같다' '너무 마른 CC' '다른 사람처럼 보인다' '치즈 버거를 더 많이 먹어야 할 것 같다' 등 놀랍다는 내용이 주류를 이뤘다.
한편 2001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사바시아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뉴욕 양키스에서 뛰면서 통산 561경기에 등판해 251승 161패 평균자책점 3.74를 거뒀다.
2001년부터 1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고 2007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MLB 커미셔너 특별 보좌로 활동 중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