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가 한화에 패하고 LG가 삼성을 이겼다. 2022 KBO리그 정규시즌 1위 싸움이 재점화됐다.
LG 트윈스는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10-1 대승을 거뒀다.
2위 LG는 이날 승리로 같은 시간 대전에서 한화에 패한 선두 SSG와의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시즌 74승 2무 44패. 반면 연승에 실패한 8위 삼성은 53승 2무 68패가 됐다.
경기 시작과 함께 1회 리드오프 박해민이 친정 상대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1B-1S에서 최하늘의 3구째 134km 직구를 공략, 6월 10일 두산전 이후 무려 92일 만에 시즌 3호포를 신고했다.
LG는 멈추지 않았다. 후속 홍창기-김현수-채은성이 3타자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든 상황. 오지환이 유격수 인필드플라이로 물러났으나 문보경이 2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다.
4회에는 선두 문보경-문성주-서건창이 다시 3타자 연속 안타로 추가점을 합작했다. 이후 유강남의 진루타와 서건창의 도루, 홍창기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서 김현수가 승기를 가져오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삼성이 4회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대타 김재성이 2루타로 물꼬를 튼 가운데 김태군이 1타점 추격의 적시타를 쳤다.
LG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5회 선두로 등장한 오지환이 우중월 솔로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최충연을 만나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째 143km 직구를 받아쳐 시즌 23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홈런 부문 단독 3위로 올라선 순간. 이후 문보경이 2루타와 폭투로 3루에 도달했고, 서건창이 1타점 2루타, 유강남이 2점홈런(시즌 7호)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LG 선발 아담 플럿코는 6이닝 9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5승(5패)째를 챙겼다. 이어 송은범-배재준-최동환이 뒤를 책임. 타선에서는 김현수, 문보경이 나란히 3안타로 대승을 이끌었다.
반면 삼성 선발 최하늘은 3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6실점으로 시즌 4패(1승)째를 당했다. 김상수, 김재성의 2안타는 패배에 빛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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