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천적은 벤자민, '4G ERA 0.78' 극강 재확인 [오!쎈 고척]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9.10 20: 24

KT 위즈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이 키움 히어로즈전 강세를 이어 갔다.
벤자민은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5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7이닝 동안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3승(4패)째를 거뒀다.
KT는 2-1로 이겼다. 2회초 박병호의 오른쪽 발목 부상이 발생했지만, 1사 2루에서 장성우가 우중간 적시 2루타를 쳐 선제점을 차지했다.

1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1회말 KT 선발 벤자민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2.09.10 /cej@osen.co.kr

벤자민은 3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벌이다가 4회말 첫 타자 임지열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주고 이정후에게 우익수 쪽 적시타를 헌납했다. 경기는 1-1 원점이 됐다.
벤자민은 4회 이후 7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잘 막았다. 벤자민의 호투에 7회초 KT 타선은 1점을 뽑아 리드했다.
심우준이 볼넷을 골랐고 조용호가 우익수 쪽 안타를 쳤다. 강백호도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황재균의 희생플라이로 2-1이 됐다.
7회까지 패스트볼 48개, 커브 6개, 슬라이더 11개, 체인지업 8개 등 모두 89개의 공을 던진 벤자민은 8회부터 불펜진에 경기를 맡겼다. 김민수, 김재윤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지켰다.
벤자민은 키움 상대로 지난 3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56으로 매우 강했고, 4번째 맞대결에서도 ‘천적’ 노릇을 했다. 키움전 4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78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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