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 다시 뒤집혔다' KT, 키움 잡고 3일 만에 3위 복귀 [고척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9.10 20: 14

KT 위즈가 다시 3위에 올랐다.
KT는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5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순위가 뒤집혔다. 9일까지 4위 KT와 3위 키움은 반 게임 차였다. 지난 7일 3위에 올랐다가 다시 4위로 떨어진 KT는 이날 키움을 잡으면서 3일 만에 3위에 복귀했다.

1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7회초 무사 만루 KT 황재균이 다시 앞서가는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리고 있다. 2022.09.10 /cej@osen.co.kr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이 7이닝 동안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3승(4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박병호의 부상 변수가 있었지만 2점을 뽑았고, 벤자민 이후 불펜진이 키움 공격을 잘 막아내며 승리를 거뒀다.
2회초 박병호의 오른쪽 발목 부상이 발생했지만, 1사 2루에서 장성우가 우중간 적시 2루타를 쳐 선제점을 차지했다.
1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2회초 KT 선두타자 박병호가 좌중간으로 향하는 2루를 날린 후 세이프하는 과정에서 다리 부상을 입고 있다. 대주자 김병희로 교체. 2022.09.10 /cej@osen.co.kr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박병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키움 선발 정찬헌 상대로 5구째에 좌중간 안타를 만들었다. 타구가 외야를 향하면서 1루를 돌아 2루까지 재빠르게 뛰었다. 이 때 외야수로부터 공을 받은 키움 2루수 김태진의 태그를 피하다가 오른쪽 발목이 꺾였다.
KT 관계자는 “박병호는 오른쪽 발목 염좌로 충무 CM병원에서 MRI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KT는 선제점을 가져갔지만 3회까지 잘 막던 벤자민이 4회말 1-1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추가 실점 없이 7회까지 제 몫을 다했다.
KT는 7회초 심우준이 볼넷을 골랐고 조용호가 우익수 쪽 안타를 쳤다. 강백호도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황재균의 희생플라이로 2-1이 됐다.
1점 차 리드는 선발 벤자민 이후 김민수와 김재민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씩 맡고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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