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웃었는데…' NC에 역전패 당한 롯데, 가을야구 희망 멀어진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9.10 20: 11

롯데 자이언츠의 5강 희망이 사라지고 있다.
롯데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14차전에서 3-6 역전패를 당했다.
2회말 무사 1, 3루에서 한동희의 희생플라이로 먼저 리드했다. 그러나 3회초 역전을 당했다. 선발 찰리 반즈가 1사 1, 3루 위기에서 양의지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을 얻어맞았다.

롯데 자이언츠 반즈가 6회초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2022.09.04 / foto0307@osen.co.kr

롯데는 5회말 이학주의 솔로 홈런, 6회말 2사 3루에서 지시완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반즈는 양의지에게 홈런을 내준 후 추가 실점 없이 버텼다. 그러나 8회초 등판한 구승민이 양의지에게 볼넷을 내줬다. 마티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노진혁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오영수를 3구 삼진으로 처리한 뒤 김주원에게 몸에 맞는 볼을 주고 박대온에게 좌전 적시타를 헌납하며 3-6으로 끌려가게 됐다.
롯데는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롯데는 9일까지 6위 NC와 반 게임 차로 쫓는 중이었다. 이번 2연전 결과에 따라 6, 7위가 바뀔 수 있었다. 또한 그 결과에 따라 5위 희망도 이어갈 수 있다.
하지만 KIA는 잠실 원정에서 두산을 3-0으로 잡았고, 롯데는 6위 NC 상대로도 패했다. 거리는 점점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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