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4연승을 달리며 5위 굳히기에 나섰다.
KIA 타이거즈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5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2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4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62승 1무 60패를 기록했다.
선발 임기영이 7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11패)째를 챙겼다. 지난 6월 21일 광주 롯데전 이후 무려 81일 만에 따낸 승리였다. 이어 장현식-정해영이 뒤를 지켰고, 정해영은 시즌 28번째 세이브를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2안타, 박동원이 쐐기 2점홈런을 치며 활약.
KIA 김종국 감독은 경기 후 “오늘은 임기영 투구 내용이 정말 좋았다. 계속 좋은 투구를 펼치면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는데 오늘은 긴 이닝을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면서 완벽히 막아냈다”라며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졌던 장현식이 건강하게 돌아온 것도 큰 수확이다. 비록 안타를 하나 허용하긴 했지만 볼 끝에 힘이 있었다. 앞으로도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라고 흡족해했다.
타선과 관련해서는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는데 7회 2사 후 황대인의 안타와 박동원의 2점홈런이 나오면서 좀 더 여유 있게 경기를 끌고 갈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끝으로 “추석을 맞아 많은 팬분들이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 내일도 좋은 경기 하겠다”라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KIA는 11일 양현종을 앞세워 5연승을 노린다. 두산은 브랜든 와델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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