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슈퍼루키 김도영이 손바닥 부상을 털고 3주 만에 1군 무대로 돌아왔다.
KIA 타이거즈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5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내야수 김도영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투수 송후섭을 말소했다.
김도영은 지난달 17일 광주 SSG전에서 2회초 수비 도중 부상을 당했다. 후안 라가레스의 강습 타구에 손바닥 열상을 입으며 병원에서 10바늘을 꿰맸고, 2주 동안 상처가 아무는 걸 기다렸다. 회복을 마친 김도영은 사흘 전 마침내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 3경기 타율 1할4푼3리(7타수 1안타)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김종국 감독은 “찢어진 곳에 열상 자국만 남아 있다. 상태가 괜찮다. 퓨처스리그 경기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라고 반색했다. 다만 김도영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출발한다.
말소된 송후섭은 전날 인천 SSG전에서 1군 데뷔전을 갖고 ⅓이닝 4피안타 2사사구 6실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김 감독은 “점수 차가 벌어져 최근에 많이 못 던진 투수들에게 기회를 줬는데 긴장을 한 것 같다”라며 “송후섭의 경우 등록 후 첫 경기였다. 경기를 통해 느낀 점이 있었을 것이다. 준비를 더 잘해야한다”라고 강조했다.
4연승을 노리는 KIA는 최승용을 맞아 박찬호(유격수)-이창진(좌익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김선빈(2루수)-황대인(1루수)-박동원(포수)-류지혁(3루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임기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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