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우승 도전’ TB, 선두 양키스 3.5G차 압박…최지만 7G만에 안타 [TB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9.10 12: 11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7경기 만에 마침내 안타를 때려냈다.
최지만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3연전 1차전에 8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은 범타였다. 1-0으로 앞선 2회 무사 1루 찬스서 야수선택으로 진루타에 실패했다. 1B-2S 불리한 카운트에서 양키스 선발 프랭키 몬타스의 4구째 95.5마일(153km) 포심패스트볼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이후 얀디 디아즈의 볼넷 때 2루를 밟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사진] 최지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1-0으로 앞선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몬타스 상대 풀카운트 끝 볼넷을 골라낸 것. 이번에는 디아즈의 안타로 2루에 도달한 뒤 완더 프랑코의 달아나는 2타점 2루타 때 득점까지 책임졌다.
4-0으로 리드한 5회 1사 3루 찬스는 살리지 못했다. 2B-2S에서 몬타스의 5구째 96.4마일(155km) 포심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최지만은 마지막 타석에서 마침내 안타를 신고했다. 여전히 4-0으로 앞선 7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좌전안타를 신고한 것. 8월 27일 보스턴전 이후 7경기 만에 나온 안타였다. 다만 타구가 좌익수의 글러브를 맞고 뒤로 튀었고, 그 사이 과감하게 2루를 노렸으나 좌익수의 발빠른 대처로 태그아웃을 당했다.
볼넷과 안타로 멀티출루에 성공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2푼7리에서 2할2푼8리로 소폭 상승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탬파베이는 4-2 승리를 거두며 4연승과 함께 선두 양키스와의 승차를 3.5경기로 좁혔다. 시즌 78승 58패.
선발 드류 라스무센이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0승(4패)째를 챙겼고, 프랑코와 랜디 아로자레나가 나란히 3안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롯데 출신 브룩스 레일리는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3번째 홀드를 신고.
반면 2연패에 빠진 양키스는 83승 56패가 됐다. 선발 몬타스가 5⅔이닝 9피안타 4볼넷 4탈삼진 4실점 난조로 시즌 12패(5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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