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안타 화력쇼+2연패 탈출…꼴찌가 선두 잡은 날, 박효준은 없었다 [PIT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9.10 10: 5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대어 사냥에 성공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3연전 1차전에서 8-2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 피츠버그는 시즌 상대전적 2승 8패 열세에 처했던 1위 세인트루이스를 제물로 2연패를 끊어냈다. 51승 86패. 반면 2연패에 빠진 세인트루이스는 81승 58패가 됐다.

[사진] 결승 솔로홈런의 주인공 벤 가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피츠버그가 2회 선두 벤 가멜의 선제 솔로홈런으로 0의 균형을 깼다. 가멜은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일스 마이콜라스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째 84.8마일(136km) 체인지업을 공략해 시즌 8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5회에는 선두 칼 미첼-제이슨 딜레이가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든 가운데 오닐 크루즈가 2타점 3루타,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세인트루이스가 6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선두 폴 골드슈미트가 2루타, 놀란 아레나도가 좌전안타로 무사 1, 3루에 위치한 가운데 코리 디커슨이 1타점 내야땅볼로 추격의 타점을 올렸다. 이후 7회 랄스 눗바의 볼넷으로 맞이한 2사 1루서 토미 에드먼이 1타점 2루타를 날렸으나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피츠버그는 8회 1사 1, 2루 찬스서 마이클 차비스의 2타점 3루타와 미첼과 크루즈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1위팀 상대 승리를 자축했다.
피츠버그 선발 로안시 콘트라레스는 5⅓이닝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4패)째를 챙겼다. 타선은 15안타를 치는 화력쇼를 선보였다. 그 중 5타수 3안타 3타점의 크루즈와 3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의 미첼이 돋보였다.
지난 8일 시즌 3번째로 빅리그에 콜업된 박효준(25·피츠버그)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시즌 성적은 23경기 타율 2할1푼6리 2홈런 6타점이다.
반면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이콜라스는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리며 시즌 11패(11승)째를 당했다. 에드먼의 멀티히트는 패배에 빛이 바랬다.
/backligh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