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안타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김하성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홈경기에서 유격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팀은 다저스에 1회초 1점을 내줬지만 2회말 선두타자 크로넨워스가 내야안타를 만들어 추격에 시동을 건 상태였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물러난 후 마이어스가 볼넷을 골랐고 그리샴이 다저스 선발 메이의 3구째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스리런을 터뜨렸다.
다저스도 반격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클레빈저는 3회초 첫 타자 테일러에게 좌전 안타를 헌납했다. 벨린저를 1루수 쪽 땅볼로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았지만 베츠를 사구로 내보내고 터너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클레빈저는 프리먼에게 희생플라이, 스미스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면서 연속 실점을 했다. 경기는 3-3 원점이 됐다.
김하성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1, 2루 찬스에서 유격수 쪽 병살타를 쳤다.
기회를 놓친 샌디에이고는 4회초 역전을 당했다. 클레빈저가 1사 이후 톰슨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5회 1득점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김하성은 포수 쪽 뜬공으로 보탬이 되지 못했다.
경기는 9회까지 4-4로 팽팽했고 결국 연장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김하성은 8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쪽 뜬공으로 물러났다.
양 팀의 불펜 싸움의 결과는 샌디에이고가 연장 10회 승부치기에서 다저스 공격을 막은 뒤 10회말 1사 1, 2루에서 크로넨워스가 우전 안타를 치면서 5-4 승리를 거뒀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