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는가 역전패를 당했다.
에인절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선발 로렌젠의 5⅔이닝 1실점 호투와 트라웃의 홈런도 소용없었다. 불펜진이 무너졌다. 타선도 트라웃의 홈런 외에는 휴스턴 마운드를 좀처럼 괴롭히지 못했다.
5회까지 0-0으로 팽팽한 선발 대결이 전개됐다. 에인절스 선발 로렌젠도 잘 던졌고, 휴스턴 선발 맥컬러스의 호투도 이어졌다. 0-0 팽팽한 균형은 6회초 에이절스가 깼다.
선두타자로 나선 스태시가 볼넷을 골랐고 플레츠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사 1루에서 트라웃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1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4회 2루타를 친 오타니는 트라웃의 투런이 터진 후 2루수 쪽 땅볼에 그쳤다.
에인절스는 트라웃의 홈런 한 방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6회말 로렌젠이 페냐에게 우월 솔로포를 얻어맞고 7회말에는 원츠가 만치니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맥코믹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내주면서 경기가 뒤집혔다.
8회말에는 2사 2, 3루에서 만치니에게 볼넷을 주고 만루 위기에 몰렸고 맥코믹에게도 볼넷을 허용해 추가 1실점을 했다.
앞선 3타석에서 1안타를 기록 중이던 오타니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서 2루수 쪽 땅볼로 물러났다. 에인절스는 오타니 다음 타석에 들어선 워드가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으나 동점까지는 만들지 못하고 2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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