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베테랑 내야수 김선빈이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KIA는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15차전에서 16-9 승리를 거뒀다. 지난 7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 원정(12-6 승리)부터 3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2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선빈은 결승타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 활약을 펼쳤다. 그는 경기 후 “타격감이 썩 좋지는 않다. 그냥 타구가 운이 좋게 가서 안타가 됐다”고 되돌아봤다.
KIA는 5강 굳히기에 들어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 순위가 정해진 상황은 아니다. 순위 싸움은 계속 이어진다. 6위 NC가 최근 4연승으로 5.5경기 차이로 쫓아오고 있다.
김선빈은 “우리 팀은 경기 차가 나고, 안 나고 그런게 중요하지 않다. 지금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할 뿐이다. 그런 분위기다. 우리가 더 올라가든, 아래 팀이 쫓아오든 신경쓰지 않고 우리 할 것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주장의 책임감에 김종국 감독도 고마워하고 있다. 김 감독은 “오늘 경기는 김선빈 주장을 중심으로 선수단이 똘똘뭉쳐 만들어낸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김 감독은 “타선에서는 주전, 백업 할 것 없이 경기에 나간 선수마다 제 몫을 다해줬다. 1회초 김선빈의 2타점 결승타를 시작으로 8회초 빅이닝까지 좋은 흐름속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최근 3연승 기간 타자들의 집중력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선빈은 “(최)형우 형이나 (나)성범, (박)동원, (류)지혁이 잘 도와주고 있다. 덕분에 좋은 팀 분위기로 흘러가는 듯하다”고 고마워했다.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김선빈은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 선수들은 매경기 이기려고 노력 중이다. 열심히 응원해주시면 또 선수들은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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